정치
'하위 10%' 박용진 "치욕적…재심 신청할 것"
입력 2024-02-20 09:38  | 수정 2024-02-20 09:45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 = MBN
"사당화 민주당 살리기 위해 과하지욕 견디겠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자신이 하위 10%에 포함된 것에 대해 "치욕적"이라면서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2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당화의 위기에 빠진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 과하지욕을 견디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저는 단 한 번도 권력에 줄 서지 않았고 계파·패거리 정치에 몸을 맡기지 않았다. 오직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만을 바라보고 온갖 어려움을 헤쳐 왔고 의정활동에서도 정당 활동에서도 뒷걸음질 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어떤 부당함과 불의에도 굽히지 않겠다"면서 "오늘 민주당이 정해 놓은 절차에 따라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굴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박 의원은 "당 대표 경선,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이 이렇게 평가받는 건가 생각이 든다"면서 "당당하고 고독하게 상황을 헤쳐나가겠다. 응원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친명 의원이 포함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는 질문엔 "소이부답"이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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