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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감독에 그 코치…끝까지 선수 탓
입력 2024-02-18 19:30  | 수정 2024-02-18 20:09
【 앵커멘트 】
그 감독에 그 코치인 걸까요.
클린스만 감독이 데려왔던 수석코치도 선수들의 불화 탓에 아시안컵을 망쳤다고 주장했습니다.
감독 못지 않게 코치도 참 뻔뻔하네요.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클린스만 전 감독과 함께 물러난 헤어초크 전 수석 코치가 아시안컵 부진을 선수들 간의 갈등 탓으로 몰았습니다.

오스트리아 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을 언급하며 "두 톱스타가 포함된 세대 갈등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갈등이 몇 달간 공들여 쌓아 올린 거의 모든 것을 무너뜨렸다"고 강조했습니다.


헤어초크 전 코치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한 정치권의 압박에 의해 이뤄졌고 언론도 부정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클린스만 전 감독도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포츠 관점에선 성공적이었고 최고였다"며 대표팀 감독으로 보낸 11개월을 자화자찬했습니다.

전술 부재와 선수단 관리 미흡, 근무 태만 등 경질 사유에 대해서는 일절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토트넘의 손흥민은 울버햄프턴 황희찬과의 맞대결에서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한 채 소속팀의 1대 2 패배를 지켜봤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쳤는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황희찬 역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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