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아파트서 화재…10살 남아·반려견 함께 구조
입력 2024-02-18 09:52  | 수정 2024-02-18 09:53
화재 현장서 구조된 10세 A군과 강아지. / 사진 제공 = 인천소방본부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입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17일) 오후 7시 3분쯤 연수구에 위치한 지상 6층 짜리 아파트의 6층 한 호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주민인 10세 A군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15명이 대피했습니다.

관련 신고 12건을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62명과 장비 22대를 투입해 11분 만인 오후 7시 14분쯤 불을 모두 껐습니다.


소방이 도착했을 당시 해당 호실 베란다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고 있었고, 집안에는 A군과 반려견 1마리가 머물고 있었습니다.

A군과 함께 집에 있던 어머니가 잠시 복도로 나간 사이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됩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6층 베란다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고 있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어머니가 아주 잠깐 복도에 나간 사이 불이 나 집으로 다시 들어가지 못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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