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 돋보기] 국힘 PK·TK 공천 면접 / 무대 뒤로 사라진 무대 / 정유라 출마 / 이재명 자체 컷오프?
입력 2024-02-16 07:00  | 수정 2024-02-16 07:40
【 앵커멘트 】
뉴스 돋보기, 정치부 김태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1 】
김 기자, 오늘 국민의힘 면접 얘기부터 해볼까요?


【 답변 】
네, 국민의힘 공천 면접이 막바지에 이르렀는데요.

오늘부터 이틀간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공천 면접을 시작합니다.

국민의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지역에선 선거 때마다 물갈이가 이뤄졌기 때문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데요.

앞서 국민의힘은 부산·경남 지역에서 서병수·김태호·조해진 의원 등 중진이 지역구를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 1-2 】
오늘 주목해야 할 인물들은 누가 있을까요?


【 답변 】
네 앞서 지역구를 조정한 조해진 의원이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박용호 부산고검 검사와 함께 면접을 봅니다.

경북 안동·예천에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과 황정근 전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의 면접이 예정되어 있고요.


그리고 오늘, 어제 면접이 끝난 경기도 일부 지역구와 전남, 충청 지역 공천 신청자 가운데, 오늘 3차 단수 추천 대상자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 질문 2 】
그런데 토요일 공천 면접을 앞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어제 돌연 불출마 선언을 했어요?


【 답변 】
네, 한 달 전에 출마 선언을 했고, 의지가 대단했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소식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전 새누리당 대표(지난달 3일, MBN 유튜브 '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
- "지금 주민들이 저보고 이제 다시 출마를 해달라고 하는 그런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정치가 품격이 떨어지고 타락하고 우리 애들 보기에 정말 민망할 정도로…."

김 전 대표는 "공관위에서 시스템 공천을 잘 정착시켜 진행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당 승리를 위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김 전 대표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4월 총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질문 3-1 】
김 전 대표의 7선 도전도 여기서 멈췄네요. 의외의 출마 소식도 있다면서요?


【 답변 】
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로 복역 중인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가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 질문 3-2 】
지역구로요? 어디로 나간다는 거죠?


【 답변 】
경기 오산시인데요.

이곳은 국정농단 사태 당시에 최 씨 일가의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정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안 의원을 낙선시키겠다고 밝혔는데요.

뚜렷한 정책이 없어서 완주는 어렵겠지만, 기탁금만 모이면 후보 등록을 하고, 유세 내내 안 의원을 쫓아다니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이 그동안 제기해 온 의혹들을 정면에서 물어볼 것이라며 기탁금 후원과 선거운동원 자원을 호소했습니다.


【 질문 4 】
민주당도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가 '돈봉투 수수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에 불출마를 타진한다고요?


【 답변 】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이재명 대표가 중진급 인사들에게 불출마를 촉구했는데요.

그 다음 인적 쇄신으로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 관련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는 겁니다.

총선이 임박한 시기에 '돈봉투 사건' 수사가 본격화되면 여론이 더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선 관련자들에 대한 공천 배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 돈봉투 의혹으로 실형을 받은 사람은 극히 일부고, 의혹을 받는 의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공천 배제 컷오프는 부적절하다는 당내 여론도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김태희 기자였습니다.

[kim.taehe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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