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고령' 트럼프 '스위프트'…악재 극복 방법은
입력 2024-02-12 19:31  | 수정 2024-02-12 19:48
【 앵커멘트 】
올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유력 대선 주자인 바이든 대통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상대편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불거지는 악재의 대응 방법도 다른데요.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이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올해 81세 현역으로는 최고령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도전 최대 악재는 '너무 늙었다'는 평가입니다.

미국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재선을 하기에 나이가 많다'는 답변이 86%, 지난 9월 조사 74%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올해 77세인 트럼프 전 대통령도 같은 답변이 49%에서 62%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기밀문서 유출 사건을 조사한 특검이 '기억 나쁜 노인'으로 평가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정치적 동기'를 거론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 9일)
- (나이에 대해 견해는?) "그것은 당신의 판단이고, 그것이 당신의 판단입니다. 그것은 언론의 판단이 아닙니다."

각종 소송에 휘말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바이든 대통령 지지 가능성이 또 하나의 위협 요소로 떠올랐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은 테일러를 위해 한 일이 없으며 절대 무엇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의 재임기간 저작권법을 개정해 자기 덕분에 스위프트가 돈을 많이 벌었으니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면 배신이라는 겁니다.

특히, 스위프트가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인 슈퍼볼 때 바이든을 지지할 것을 우려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를 차단하려고 직접 나섰다는 평갑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흥행에 성공한 슈퍼볼이 스위프트 효과라는 말까지 나오면서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할지에 관심은 더욱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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