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총선 전 전국 돌며 '지방시대' 민생토론회
입력 2024-02-12 19:00  | 수정 2024-02-12 19:12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연초부터 10차례 민생토론회를 열었죠.
지금까지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진행됐는데, 앞으로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비수도권을 돌기로 했습니다.
총선을 앞둔 상황이어서,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립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신년대담을 통해 김건희 여사 논란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던 윤석열 대통령, 설 연휴를 보내며 민심을 보고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민생 중심 국정 운영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수경 / 대통령실 대변인
- "문제를 해결하는 행동하는 정부로서 윤석열 정부는 오로지 민생이라는 각오로 영남, 충청 등 전국을 돌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계획입니다."

설 이후 첫 일정은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 대통령실은 생활밀착형 주제로 전국을 돌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초부터 10차례 열린 민생토론회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됐는데, 비수도권까지 확대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규제 완화와 세제 지원 등 지역 맞춤형 정책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국민의견이 있으면 어디든 가서 듣고 정책에 반영한다는 설명이지만, 국정 지지율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읽힙니다.

윤 대통령은 저출산고령사위위원회 부위원장에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위촉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형환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 "세계 최저 출생률이라는 시급하고 절박한 과제에 대해서는 우리 공동체의 존망이 걸려 있다는…."

주 부위원장은 구조적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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