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격전지 속으로] 나경원·이수진 리턴매치? '한강벨트' 동작을 민심은
입력 2024-02-12 19:00  | 수정 2024-02-13 14:14
【 앵커멘트 】
MBN의 4·10 격전지 속으로! 이번에는 서울 동작을입니다.
한강벨트로, 강남 3구의 확산세를 이어가느냐 저지하느냐 길목에 있어 여야 모두 사수해야만 하는 곳입니다.
뚜렷한 표심이 없는 스윙보터 지역인 것은 물론,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현역 민주당 이수진 의원의 리턴매치로 주목받기도 하는데요.
4년 전 설욕이냐 2연패냐, 표선우 기자가 현장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 기자 】
동작을은 16, 17대 총선에선 진보 진영이, 18대부터 20대까지는 보수 진영이 승리했습니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직전 21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당선되면서 12년 만에 탈환에 성공했지만,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선 다시 보수로 표심이 기울면서 이번 선거 역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과연 누가, 당선자로서 승리의 기쁨과 함께 이곳 현충원에 참배할지 더욱 주목됩니다."

전통적으론 사당동과 상도1동, 중앙대 등 대학가는 진보세가 강하지만 고급 아파트와 흑석 뉴타운 조성으로 주민 구성이 달라진 흑석동은 보수 입김이 만만치 않습니다.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과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으로, 4년 만의 리턴매치가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 인터뷰 : 박순희 / 서울 사당2동
- "이수진 씨지. 여기 이거(가림막)도 해주고. 좀 더 해가지고 발전을 더 시켜줬으면 좋겠어."

▶ 인터뷰 : 박용호 / 서울 흑석동
- "나경원 씨가 여기서 정치생활 한 지가 이수진 씨보다 훨씬 먼저 됐기 때문에 그분이 꾸려나가는 게 살림을 더 낫지 않을까…."

동작을이 강남3구와 연결된 한강벨트의 핵심 지역구 중 하나인 만큼 총선 전략에 따라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아울러 민심은 세대와 성별을 막론하고 열악한 교통인프라 개선과 학교 추가 신설 등 지역 숙원사업을 누가 빨리, 잘할 수 있느냐에도 쏠려있습니다.

▶ 인터뷰 : 이찬호 / 서울 사당2동
- "교통이 사실 상당히 혼잡구역으로 전체적인 교통 문제를, 흐름이 개선됐으면 합니다."

▶ 인터뷰 : 정유나 / 서울 흑석동
- "흑석고등학교 얘기 많이 나왔었는데 제가 이렇게 어른이 됐는데도 아직 생기진 않았으니까…."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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