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성당 이어 법원에서도 총격…이스탄불에서 테러 잇따라
입력 2024-02-07 07:00  | 수정 2024-02-07 07:15
【 앵커멘트 】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법원 청사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해, 용의자 두 명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이스탄불에서는 9일 전에도 성당에서 괴한이 총격을 가해 남성 한 명이 숨진 바 있죠.
튀르키예에서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법원 현관에 놀란 사람들이 납작 엎드려 있습니다.

외부에 있던 사람들은 서둘러 법원 안으로 들어옵니다.

현지시각 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법원 청사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해 남녀 용의자 두 명을 포함해 세 명이 숨지고 다섯 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들은 경찰과 대치 끝에 사살됐는데, 제압 과정에서 경찰관 3명과 시민 3명이 다쳤고, 이 중 시민 한 명은 끝내 사망했습니다.

▶ 인터뷰 : 마히르 / 목격자
- "테러리스트 중 한 명은 여자고 한 명은 남자였는데, 총격전을 벌이던 중 남자가 먼저 총에 맞았고, 여자도 몇 발을 쏜 뒤 총에 맞았습니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들이 미국과 유럽연합 등이 테러 조직으로 분류한 급진좌파단체 소속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테러 엄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에르도안 / 튀르키예 대통령
- "정부는 모든 테러 조직과 그 지지자들에 맞서 결단력 있게, 또 차별 없이 싸울 겁니다."

이스탄불에서는 9일 전에도 미사가 진행 중인 성당에 괴한이 총격 테러를 가해 남성 한 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화면출처 : X @Jihadi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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