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춘제 연휴에 중국인 관광객 '8만 5천 명' 방한 예상…전방위 마케팅
입력 2024-02-06 09:37  | 수정 2024-02-06 09:44
사진=연합뉴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 기간에 8만 5천 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춘제 연휴는 2월 10일부터 17일까지로, 통상 7일 연휴보다 하루 더 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 기간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방한객 증가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올해 중국 방한 관광 활성화와 춘제 연휴 기간 방한객 집중 유치를 위해 전방위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 오늘(6일) 밝혔습니다.

관광공사는 중국 현지에서 춘제 전후로 스좌좡~인천 전세기 등을 활용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합니다. 춘제 전후로 한중 간 항공편은 전세기를 포함해 총 1023편 운항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관광공사는 중국 현지 여행사와 페이주 등 OTA(온라인 여행사) 연계 판촉을 통해 9000여명을 직접 모객했습니다.

관광공사는 이중 항공편이 다양한 서울과 무비자 방문이 가능한 제주도의 반자유 여행 상품 예약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최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최지인 강원도의 축제 연계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광공사는 지난 1일부터 한 달간 중국 개별여행객 대상으로 서울 명동 소재 알리페이 플러스 제휴 가맹점과 전국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페이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같은 기간 서울 청계천에 위치한 하이커 그라운드 5층에서는 중국 모바일 페이 홍보부스가 운영 중입니다. 모바일페이 가맹점 소비자나 샤오홍수 등 중국 SNS 계정에 방문을 인증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관광 대형 캐릭터 포토존, 인생네컷 촬영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홍바오 SNS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홍바오는 중국 현지에서 세뱃돈·결혼식 축의금 등을 담는 붉은색 봉투인 홍바오를 모바일페이 송금 시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입니다.

관광공사는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를 겨냥한 마케팅 필수 채널로 자리잡은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 공식 계정을 지난달 26일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조희진 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올해 지역별 특화 콘텐츠를 활용해 청소년 수학여행이나 생활 스포츠 교류 등 중대형 단체 유치는 물론, 여행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등 중국 개별여행객 또한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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