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 위원장 설 앞둔 구리 시장에서 "서울 편입 약속"
입력 2024-02-02 19:01  | 수정 2024-02-02 19:09
【 앵커멘트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위원장은 경기 구리 전통시장을 찾아 설을 앞둔 민심을 들었습니다.
구리는 경기도 김포에 이어 여당이 서울 편입을 준비 중인 곳이죠.
한 위원장은 "당파성을 따지지 않고, 신속하게 서울 편입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내용은 민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연일 수도권에 맞춤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경기도 구리의 한 전통 시장을 찾았습니다.

(현장음) 한동훈! 한동훈!

장바구니를 직접 들고 만두와 떡 등을 사보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호떡을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아니 근데 개학한 거 아니야?"
= "아니, 3월이요. 3월"

1천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예정했던 동선을 바꿔야 했는데, 서울 편입을 바라는 내용의 손 피켓을 든 시민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구리에서는 서울시 편입을 원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죠. 당파성이라든가 누가 먼저 주장했는지를 따지지 않고,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해 드리겠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수원을 찾아 경기도 일부 지역의 서울 편입과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는 분도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보다 먼저 경기 북부의 특별자치도 분도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김동연 지사는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책임 있는 여당이라면 선거를 앞둔 얄팍한 정치적계산이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이 문제를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 마지막 주말인 내일 메가시티론을 처음 내세운 김포 현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