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대표, 윤 대통령 12번 언급하며 "무능으로 인한 위기 총선 승리로 극복"
입력 2024-01-31 19:01  | 수정 2024-01-31 19:07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를 작심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을 12번이나 언급하며 정부 실정을 하나하나 꺼내 독단과 무능으로 나라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했죠.
그러면서, 민주당의 총선 승리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12차례나 언급하며 정부 비판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나라가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고, 그 책임은 윤 대통령에게 있다고 화살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제가 추락 중이고, 때아닌 전쟁위기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독단과 무능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정부가 한 일이라곤 정적 죽이기 뿐이고, 정부의 시대착오적 이념전쟁은 정치 양극화와 정치테러의 원인이 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향한 정치테러를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저에 대한 소위 암살시도, 이 정치테러가 개인에 의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치테러는) 특정 집단들의 일종의 욕망에 따른 결과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대표는 모든 위기를 총선 승리로 극복하겠다면서도, 상황이 엄중해 원내 1당 목표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선거제 개편에 대해선 "신중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정권심판론을 부각해 지지층 결집에 나선 이 대표는 내일부터 영입 인재들과 전국을 순회하며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돌입합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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