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지율 낮은 바이든, 스위프트에 '러브콜'…공화당 '비상'
입력 2024-01-31 19:00  | 수정 2024-01-31 19:54
【 앵커멘트 】
얼마 전 소셜미디어에 딥페이크 논란을 겪었던 미국의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번에는 올해 대선 경쟁 중심에 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캠프에서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스위프트의 지지를 요청하자, 트럼프 캠프에서는 이번에는 안 된다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 캠프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지지를 얻어낸다는 '야심찬 꿈'을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2억 7천 900만 명.

지난해 9월 젊은 층의 선거 참여 독려 게시물은 하루 만에 3만 5천 명이 유권자로 신규 등록하는 등 영향력은 이미 입증됐습니다.

스위프트는 2020년 대선에서도 지지한 바 있어 지지율이 낮은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선 그야말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로이터 보도(지난 대선 당시)
-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을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아예 스위프트 콘서트 투어 현장을 직접 찾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스위프트가 올해 대선에서도 바이든을 지지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지자들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지난 대선 당시)
-"오늘부터 나는 스위프트 음악을 25% 덜 좋아할 것입니다."

연예인의 정치적 입장에 반대의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돌리 파튼 / 미국 컨트리가수
-"물론 나도 사람과 일에 대한 의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쇼를 계속하려면 정치와 관련된 것은 입을 다물어야 한다는 것을 오래전에 배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캠프는 스위프트 외에도 여러 유명인과 소셜미디어 스타를 우군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유명인의 지지를 얻으려는 바이든 캠프의 전략은 올해 대선을 반 트럼프 지지로만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고심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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