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늘 일본 16강인데…"공격수 이토,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해"
입력 2024-01-31 15:10  | 수정 2024-01-31 15:17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예선 D조 일본-이라크 경기에서 일본 공격수 이토 준야(31)가 이라크의 유세프 아민과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 사진 = 로이터
데일리신조 보도…"지난해 6월 여성 2명과 동의 없는 성관계 한 의혹"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는 일본 축구 대표팀 공격수 이토 준야(31·스타드 랭스)가 자국에서 성범죄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매체 데일리신조는 오늘(31일) "이토가 고소인 20대 A 씨를 포함한 여성 2명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며 "이토가 형사 고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6월 21일 오전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한 호텔 방에서 이토에게 성범죄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토를 포함한 일본 대표팀은 지난해 6월 20일 저녁 오사카에서 열린 페루 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치뤘고, 4-1로 대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이토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묵살당했고, 변호사를 고용해 대응에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만취 상태에서 겨우 정신을 차렸을 땐 이토의 몸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축구 대표팀 공격수 이토 준야(31) / 사진 = 로이터

A매치 54경기에서 13골을 기록 중인 이토는 일본 대표팀의 핵심 공격 전력입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 D조의 3경기에 모두 출전했습니다.

일본이 오늘 오후 8시30분 바레인과 아시안컵 16강전을 앞둔 가운데, 주축 선수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알려지면서 일본 축구팬들은 경기에 영향을 받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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