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미, 북한 국지도발 가능성 대비…"한미일 공조 강화"
입력 2024-01-31 07:00  | 수정 2024-01-31 07:15
【 앵커멘트 】
한미는 최근 북한이 고강도 대남위협을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전면전보다는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북한의 도발에 동요하지 않고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한미 당국은 북한의 전면전보다는 국지도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거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공격과 같은 습관적인 도발이나 다른 형태의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와 관련해 조현동 주미 대사는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일 공조 강화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현동 / 주미대사
- "우리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절대로 동요하거나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이는 한미 간 대응태세 그리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귀결 될 뿐입니다. "

이를 위해 한미 당국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후속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한다는 구상 하에 미국 대선일정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대사는 또 북한과 러시아의 최근 군사협력 우려에도 "한미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엄중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정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되면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임기 초에 무모한 협상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회고록 서문에서 무산된 하노이 회담을언급하며 "평양에 너무 많은 양보를 하려고 했는데, 두 번째 임기 초기에 다시 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해 주미대사관은 트럼프 캠프의 한반도 정책과 핵심 인사 등에 대한 분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민지

#조현동 주미대사 #북한 국지도발 가능성 #트럼프의 무모한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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