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탈당 권은희 "광주 출마" 어떤 중텐트 택하나

【 앵커멘트 】
경찰 출신인 3선 권은희 의원이 오늘(29일)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권 의원은 과거 인연이 있는 제3지대 이준석 개혁신당과 이낙연 개혁미래당 모두와 소통하고 있다며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국회에 입성한 권은희 의원은 중도정당 국민의당 후보로도 당선됐습니다.

양당 합당으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겼지만, 쌍특검법, 이태원특별법 등 현안에서 당 주류와 다른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당을 떠나지만 첫 지역구였던 광주 광산을 출마의 뜻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권은희 / 국민의힘 의원
- "양당 정치의 높은 벽을 극복하고 국민이 이기는 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다시 인사드리는 날이 올 수 있기를…."

제3지대 정당 합류 질문에는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과 이낙연 전 총리의 개혁미래당 모두와 소통하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지난 27일)
- "권은희 의원은 개인의 정치에 있어서 명분과 명예를 중시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하실지는 저희도 잘 지켜보며 소통하겠습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공식적인 공천 신청이 시작되면서, 제3지대서 활로를 찾으려는 후보자들의 탈당 행렬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