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기현, 울산 남구을 5선 도전…"윤석열 정부 성공 뒷받침"
입력 2024-01-29 18:53  | 수정 2024-01-29 18:56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 / 사진 = 연합뉴스
박맹우 탈당 이력 겨냥하기도
"난 유불리 따라 당 떠나지 않아"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현 지역구인 울산 남구을에 다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울산시민과 남구민 여러분의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그동안 뿌려왔던 노력의 결실을 마무리하고자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표는 "울산 최초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당선된 후 최일선에서 대통령 선거 승리에 앞장섰고, 국민의힘 중앙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2년 전 전국 지방선거를 승리로 견인했다"며 "또한 울산 시민들의 커다란 성원에 힘입어 울산 최초로 집권당 당 대표에 선출되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뛰어왔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어 "의리와 뚝심'으로 우리 당을 지켜온 저 김기현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제대로 뒷받침하겠다"며 "민주당의 오만함과 독선으로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정치를 개인의 영달을 위해 하지 않았고, 유불리에 따라 당을 떠나지도 않았으며, 과거의 추억에 안주하기보다 혈혈단신 끊임없는 투쟁과 강단있는 도전을 통해 스스로 혁신하며 앞으로 전진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대표의 해당 발언은 지난 25일 울산 남구을 출마를 선언한 박맹우 전 의원이 지난 2020년 울산시장 선거 경선 컷오프에 반발해 탈당한 이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판사 출신인 김 전 대표는 17대부터 19대 총선까지 울산 남구을에서 3연속 당선됐으며, 이후 울산시장을 지냈습니다.

21대 총선에선 같은 지역구에서 4선에 성공했고, 이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당 대표를 역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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