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수철 전 여연부원장 서대문을 도전장 "정치적 고향위해 험지라도 출마"
입력 2024-01-29 17:05  | 수정 2024-01-29 17:55
김수철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사진제공 : 김 전 부원장 측)

김수철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오늘(29일) 오전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대문구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서대문구을 현역 의원은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국민의힘에서는 험지로 분류되는 곳입니다.

김 전 부원장은 먼저 "고 정두언 의원의 발탁으로 서울시의원을 지냈고, 청춘을 바친 정치적 고향"이었다며 "고향을 위한 도전에는 어떠한 계산도 필요하지 않았다"고 지역 출마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자신의 범죄를 감추기 위한 방탄에 국회의원과 야당 대표직을 활용해 권력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며 "혐오정치를 초래한 장본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1996년 신한국당 중앙당 사무처 공채 출신인 김 전 부위원장은 30년 가까이 당과 국회에서 정치를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개혁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먼저 '공천 헌금'이 민주주의에서 선의의 경쟁을 막고 있다고 비판하며 ▲공천헌금 포상금 1억 상향 ▲공천헌금 연루자 영구퇴출 제도 도입을 약속하는 동시에 당의 정치개혁안인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반납 ▲국회의원 정수 50명 감축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재영입보다는 양성을 할 수 있게끔 ▲정당의 정치학교 및 정치 교육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확대 법안 제정 ▲초중등 정치교육 의무화, ▲시민 정치교육 활성화 지원 등도 약속했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인기 영합 정책'으로 규정하며 ▲재정준칙 강화법안 제정 ▲상급 병실료에 대한 건보지원 축소 등을 통한 건보재정건전화 ▲대규모 국책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등 반 포퓰리즘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서대문구 지역 발전 공약으로는 ▲경의선 지하화 사업으로 서대문구와 마포구 연결 ▲경전철 서부선 102번 역사는 명지전문대역, 103번 역사는 명지대 사거리역으로 변경 ▲강북횡단선 간호대역 신설 및 조기착공 추진 ▲건강운동생활 포인트제를 도입 등을 내걸었습니다.

[ 신재우 기자 / shincec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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