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천안함 사고가 수습 국면이 들어서면서 지방선거를 향한 정치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19일)부터 본격적인 서울시장 경선에 들어서고,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야권연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무형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오늘(19일) 후보 등록을 하죠?
【 기자 】
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현 시장과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의원은 오늘(19일) 경선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선거 운동에 돌입합니다.
4명의 예비후보는 교육과 복지, 일자리, 교통 등 서울시정과 관련한 정책 대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후보는 오는 29일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결정됩니다.
후보 등록에 맞춰 오늘과 내일 경선 캠프 개소식도 합니다.
오세훈 시장과 나경원, 김충환 의원은 오늘(19일), 원희룡 의원은 내일 각각 개소식을 합니다.
4명의 예비후보는 천안함 희생 장병에 대한 애도 분위기에 맞춰 초청자를 최소화하는 등 최대한 조용하게 개소식을 치른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는 오는 21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 질문 】
이에 맞서는 야권의 최대 화두는 선거연대인데, 오늘이 협상 시한이죠?
【 기자 】
네, 3개월 동안 지루한 협상을 벌여온 야권은 일단 오늘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협상의 토대가 되는 것은 지난 16일 시민단체가 내놓은 중재안입니다.
시민단체는 서울시장 후보를 30일까지 협의로 정하고 민주당이 서울과 경기에서 7곳의 기초단체장을 내놓는 중재안을 마련했습니다.
또 호남에선 광주의 서구나 북구, 그리고 전남 순천을 민주당이 양보하기로 의견 접근을 봤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의 내부 반발과 국민참여당의 부정적인 태도가 막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자신의 지역구가 양보 지역에 포함된 비주류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동영, 천정배 의원을 중심으로 세력을 조직화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참여당은 수도권의 기초·광역 의원 배분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지 않은 당에 대해서는 기초·광역 의원에서 배려를 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말로는 연대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필수 사안이라고 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오늘 결론을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민주당 일각에선 합의 시한을 다시 미룰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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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고가 수습 국면이 들어서면서 지방선거를 향한 정치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19일)부터 본격적인 서울시장 경선에 들어서고,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야권연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무형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오늘(19일) 후보 등록을 하죠?
【 기자 】
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현 시장과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의원은 오늘(19일) 경선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선거 운동에 돌입합니다.
4명의 예비후보는 교육과 복지, 일자리, 교통 등 서울시정과 관련한 정책 대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후보는 오는 29일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결정됩니다.
후보 등록에 맞춰 오늘과 내일 경선 캠프 개소식도 합니다.
오세훈 시장과 나경원, 김충환 의원은 오늘(19일), 원희룡 의원은 내일 각각 개소식을 합니다.
4명의 예비후보는 천안함 희생 장병에 대한 애도 분위기에 맞춰 초청자를 최소화하는 등 최대한 조용하게 개소식을 치른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는 오는 21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 질문 】
이에 맞서는 야권의 최대 화두는 선거연대인데, 오늘이 협상 시한이죠?
【 기자 】
네, 3개월 동안 지루한 협상을 벌여온 야권은 일단 오늘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협상의 토대가 되는 것은 지난 16일 시민단체가 내놓은 중재안입니다.
시민단체는 서울시장 후보를 30일까지 협의로 정하고 민주당이 서울과 경기에서 7곳의 기초단체장을 내놓는 중재안을 마련했습니다.
또 호남에선 광주의 서구나 북구, 그리고 전남 순천을 민주당이 양보하기로 의견 접근을 봤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의 내부 반발과 국민참여당의 부정적인 태도가 막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자신의 지역구가 양보 지역에 포함된 비주류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동영, 천정배 의원을 중심으로 세력을 조직화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참여당은 수도권의 기초·광역 의원 배분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지 않은 당에 대해서는 기초·광역 의원에서 배려를 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말로는 연대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필수 사안이라고 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오늘 결론을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민주당 일각에선 합의 시한을 다시 미룰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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