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배현진 퇴원…"'이러다 죽겠구나' 하는 공포 느껴"

중학생으로부터 '돌덩이 피습'을 당했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27일) 퇴원했습니다.

배현진 의원은 피습 사건 사흘째인 이날 퇴원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배 의원은 사건 당시를 회상하며 "'이러다가 죽겠구나' 하는 공포까지 느꼈다"며 "지금은 많은 분들의 도움과 배려 덕분에 잘 치료받고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뉴스를 했던 사람으로서, 또 국민을 지키겠다고 정책을 하고 있는 공직자로서 이번 일은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며 "상상도 못 했던 사건의 피해자가 직접 되어 보니 국민 누구나 너무나 무력하게 당할 수 있는 치명적인 위협이라는 걸 실감했다"고 전했습니다.

배 의원은 "이러한 사건은 국민 누구에게도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사건에 관한 내용은 수사기관을 신뢰하며 지켜보겠다"며 "면밀한 수사 뒤에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법적처리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저를 구해주신 시민들, 신고를 받고 순식간에 달려와 주신 소방대원과 경찰관들, 그리고 많이 놀란 저를 끝까지 배려해 주신 순천향병원의 의료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배 의원은 퇴원한 뒤 일단은 가족, 지인들과 함께 휴식을 취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