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향대 의료진 "배현진, 두피 1㎝ 열상…병실에서 안정 중"
입력 2024-01-25 19:57  | 수정 2024-01-25 22:00
오늘(25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박석규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왼쪽)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치료 상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순천향대병원 의료진은 괴한의 습격을 받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현재 병실에서 안정 중이며,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석규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는 오늘(25일) 오후 7시 20분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응급실 앞에서 기자들에게 "(배 의원이) 응급실에 왔을 때 의식이 명료한 상태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출혈은 아주 심각하지 않아서 아직까지는 큰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는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지만 경과를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배 의원은 두피에 1㎝ 열상을 입었습니다. 박 교수는 "두피 열상에 대해선 스테이플러로 2번 봉합을 마쳤다"며 "내부 출혈이라든지 골절 소견은 일단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환자가 많이 놀라서 처치 필요할 거라 생각해 일단 입원 조치했다"며 "현재 병실에서 안정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퇴원 여부에 대해서는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곧 퇴원이 가능하다"면서도 "(유사한 경우에) 뇌진탕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서 더 요양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현재 뇌진탕 증세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배 의원이 둔기를 맞은 다음 뒤로 넘어지며 머리를 부딪혔다고 했다"며 "지금은 표가 잘 안 날 수 있지만, 팔이나 가슴 등도 손상이 있는지 차차 확인을 해봐야 한다"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교수는 "밤 사이에 퇴원하기에는 아직 안정이 필요하다"며 "추가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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