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권영세 "사천 논란, 한동훈·김경율 정치 경험 없어 나온 실수" [뉴스와이드]
입력 2024-01-24 19:23  | 수정 2024-01-24 20:22
권영세 "사천 논란, 한동훈·김경율 정치 경험 없어 나온 실수"
"尹-韓 갈등, 약속 대련 아냐…잘 봉합돼 다행"
"한동훈 '김경율 언급' 마포을 공천 확정한 것 아냐"
"북한, 美 대선 과정에서 이슈되길 바라 도발"

■ 프로그램: MBN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4년 1월 24일 (수요일) 오후 5시 20분
■ 진 행 : 이상훈 앵커
■ 출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 시 프로그램명 MBN 뉴스와이드 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훈 : 지금부터는 미니 인터뷰 진행해보겠는데요. 지금 여당 상황이 매우 민감하죠. 바로 당정 충돌 상황 때문인데 지금부터 국민의힘의 중진이자 얼마 전까지 윤석열 정부 내각의 일원으로 일을 하셨던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모시고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권영세 : 안녕하십니까 오래간만입니다.

이상훈 : 오래간만입니다. 스튜디오에서 뵙게 됐네요.

권영세 :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번 총선 바로 당 얘기 좀 사실 이번 총선을 놓고 정권 심판론 그러니까 견제론 여론이 여전히 높긴 합니다. 이게 현실인데 이런 상황에서 지금 당정 갈등,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충돌 같은 모습이 비춰졌는데, 뭐 봉합은 됐다고 하지만 여기에 덧붙여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혹스러운 거 아니냐 이런 목소리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 상황?

권영세 : 지금 야당이라고 그래야 하나요, 그분들이 어떤 분들은 약속 대련이라든지 이런 게 있었는데 뭐 약속 대련은 아닌 것 같고요. 그래서 조금 약간의 어떤 마찰이 있어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 당을 지지하는 분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저도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다음 다음 날인가요, 바로 같이 열차를 타고, 어제 서천시장 화재 현장에 갔다가 같이 열차를 타고 올라오시면서 잘 화해 봉합이 된 것 같아서 정말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어떤 면에서는 두 분이 20년을 알아온 사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사이에서는 저와 예를 들어서 대통령과는 오랜 인연이 있었습니다마는 거의 대부분이 사적인 인연인데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 같은 경우는 대통령하고 관계가 공적 관계로 시작이 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사이에는 반드시 견해가 일치되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또 반드시 그렇지 않고 그리고 다른 부분도 얼마든지 있어서 이게 지금 미니인터뷰지만 미니갈등도 많은 게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잘 해소하고 20년 동안 아주 좋은 관계를 가져왔던 만큼 지금 이번 갈등도 사실 그렇게 외부에서 볼 때는 깨질 것처럼 걱정스러운 부분이었을지 모르겠지만 이게 두 분 사이에 이전 관계를 볼 때는 다시 풀어져서 정상 궤도로 얼마든지 올 수 있는 그런 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훈 : 지금 일단 봉합은 된 모양새인데 그런데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게 아니 그렇게 오랫동안 20년이 넘는 그런 관계를 맺어왔는데 왜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신뢰와 지지를 철회했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사퇴 요구를 했다는 나오는데 왜 이런 상황까지 이른 걸까요?

권영세 : 글쎄요, 실제로 그런 얘기가 있었는지 저는 알 길이 없습니다마는 두 분이 다 개성들이 강한 분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좀 격한 감정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을 수는 있는데 그 뒤에 바로 무슨 지지 철회 이런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위원장 진퇴 문제는 당에서 결정할 일이고.

이상훈 : 그건 당의 문제다.


권영세 : 당의 문제다 이렇게 얘기하고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대부분 부인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훈 : 그러면 일단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셨고요. 그런데 약간 걱정을 하셨다 이런 말씀도 섞어주셨는데 사실은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진다면 윤석열 정부가 심대한 타격을 입을 것이다 이게 지금 국민의힘 내부의 어떤 판단이에요. 그래서 여당에 대한 승리가 절실하다 이렇게 말씀들을 하시는데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 지금 당의 중진이시니까 많은 걸 지켜보셨을 거 아니에요. 어떤 노력이 지금 필요하다, 이런 게 절실하다. 그런 게 있다면 어떤 겁니까, 지금?

권영세 : 우선 네거티브 쪽을 얘기하면 우선 대통령과 당의 갈등에 있어서는 곤란하겠죠.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잘 해소가 됐고. 저는 앞으로도 큰 문제없이 잘 갈 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씀하셨듯이 지금 이번 총선의 승리가 윤 대통령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는 정책적인 부분에서 우리가 민생 부분과 관련해서 우리 당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 민생들을 돌보는 정책들이 적극적으로 이게 좀 뭐라 그럴까요. 시그니처 정책이 될 만한 부분들도 조금 더 나와야 되겠고 뭐니뭐니 해도 또 총선에서는 결국은 후보자를 잘 내야 됩니다.

이상훈 : 후보자.

권영세 : 그래서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어쩔 수 없이 공천 과정에서 잡음은 있게 돼 있지만 비교적 잡음이 덜하고 좋은 분을 공천해내는 게 어떤 면에서는 더 그게 한 6:4 정도라고 그럴까요?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훈 : 제가 구체적으로 그러면 이게 후보를 잘 정해야 된다는 말씀을 덧붙여주셨잖아요. 그런데 사실 당내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글쎄요, 아끼는 건지 어떤 건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김경율 비대위원 관련 얘기가 많았는데 일단 비대위원직 자리에 대한 거취 문제 그리고 지금 마포을 후보로까지 소개가 된 상황에서 마포을 출마를 하는 게 맞는 것인가 문제 이런 얘기까지도 거론되고 있거든요. 이건 어떤 의견이십니까?

권영세 : 김경율 비대위원 본인도 그분에 대해서 본인도 정치에 대해서 초보고 한동훈 위원장도 정치에 대해서 경험이 많지 않아서 실수가 있었다고 얘기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는 정확한 얘기라고 보고요. 한동훈 위원장이 그 자리에서 마포 후보를 결정적으로 얘기한 거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상훈 : 출마할 분이 여기 계시다 이런 정도로

권영세 : 결정된 건 아니고 결국은 그건 비대위원장이 결정하는 게 아니라 전략 공천이라 하더라도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결정을 하는 건데 그래서 거기서 최종 결정해야 될 거를 조금 더 강도 높게 얘기한 부분은 약간 아쉬움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후보 자체로서는 아주 좋은 후보라고 합니다.

이상훈 :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권영세 : 앞서 보니까 이언주 전 의원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시던데.

이상훈 : 얘기 나왔습니다.

권영세 : 김경율 비대위원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어떤 진영에 속한 거라기보다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보수든 진보든 위선적이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아주 매섭게 비판을 했던 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분이 지금은 소위 86세대의 위선에 대해서 굉장히 강하게 비판하고 그 청산에 대해서 도움을 주겠다 그러니까 어떤 면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얘기하는 부분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전반적으로 얘기되는 부분과 맥도 다른 부분이 있고 또 우리 당도 대척도 아니고 그분이 왔다 갔다 하는 분이 아니니까 괜찮은 분이라 생각합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괜찮은 분 아니냐, 국민의힘 입장에서. 이런 평가인데 이거 다른 주제로 가보죠. 북한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전직 통일부 장관 신분이기도 하니까요. 연초부터 사실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요. 협박도 그런 협박이 또 최근에 도발도 있었고 오늘도 또 그런 일이 있었는데 도대체 북한 왜 이런다고 보십니까?

권영세 : 지금 미국의 선거 국면하고 연관시켜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미국의 오늘인가요, 뉴햄프셔 나왔지 않았습니까? 결과가 나왔는데 미국의 선거 과정에서 북한 문제가 이슈가 되기를 바라고 트럼프 전 대통령한테 북한의 존재나 북한에 대해서 각인시키려는 부분이 틀림없이 있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과거에 트럼프 시절에 결국에는 하노이 회담에서 엉망이 되긴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미국의 대통령하고 대화를 했던 거는 처음 아니겠습니까?

이상훈 : 그렇습니다.

권영세 : 그리고 바이든 정부보다 훨씬 우호적으로 보기 때문에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기를 바라면서.

이상훈 : 북한은 트럼프의 당선을 바랄 것 같다?

권영세 : 사실은 저희들이 우리하고 대화를 거부하고 그동안 기다렸던 것도 올해 미국 대선을 지켜본 뒤에 결정하려고 그랬던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드시 북한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거라고 장담할 수 없고. 트럼프 전 대통령도 과거에 북한하고 상대를 해 봤기 때문에 북한에 대해서 과거와 똑같은 방법으로 가지 않을 수도 있고 또 우리 지금 미국 대선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우리에게 좀 불편한 대북 정책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이상훈 : 지금 사실 트럼프 전 대통령 앞서서 영상도 나왔지만 전 세계가 관심을 보고 있어요. 이거 이러다가 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하는 것 아닌가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데 만약에 가정을 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이 됐을 경우에 혹시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해 주겠다, 막 이런 이게 좀 충격적인 입장이나 정책을 쓸 가능성, 이런 것도 얘기 나오는데 이거는 어떻게 좀 봐야 합니까?

권영세 : 누구도 알 수는 없습니다만 제가 조금 아까 말씀드렸듯이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 민주당 대통령과는 당연히 다르고 과거에 공화당 대통령들과도 전혀 다른 입장을 가졌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북한을 한번 겪어본 뒤이기 때문에.

이상훈 : 경험을 해봤거든요.

권영세 : 그래서 한번 대화를 통해서 북한에 어떤 대화 전략이랄까 이런 부분을 알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그때 했던 태도를 똑같이 답습하리라고는 우리가 그렇게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상훈 : 예측불허의 어떤 결정과 행동, 꼭 그러지는 않을 것 같다는 말씀이신가요?

권영세 : 그렇죠. 그 예측불허가 우리가 불편해하는 방향으로 너무 크게 갈 것이라고는 반드시 좀 불안해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그러나 물론 철저하게 대비는 해야겠죠.

이상훈 : 요즘 각국에서 사실은 굉장히 촉각을 세우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요.

권영세 : 그렇죠, 전 세계적으로 그렇습니다. 지금 아시다시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미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데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이지 않습니까?

이상훈 : 철군을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 지원을 끊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거든요.

권영세 : 전 세계의 지정학적인 판세가 굉장히 크게 변할 수가 있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전 세계가 지금 미국의 2024년 대선을 지켜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훈 : 지금 한 1분 정도 시간 남았는데 마지막 질문 하나 드려볼게요. 아까 북한 얘기 좀 이어가서요. 사실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게 이러다가 북한이 정말 큰 도발을 일으키는 거 아닌가. 우리가 정말 원하지 않는 상황으로 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하시거든요. 이거는 좀 어떻게 전망을 하고 계십니까?

권영세 : 글쎄, 큰 도발은 조심스럽겠지만 그래도 큰 도발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우리가 준비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신원식 장관이 대통령님의 입장하고 이런 부분들이 아주 탄탄하게 준비돼 있는 부분은 있지만 실제로 아마 북한도 그런 정도의 도발을 하기는 조금 이른 때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상훈 :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셔서 제가 전직 통일부 장관이시니까 질의를 드렸습니다.

권영세 : 너무 미니라서 긴 얘기를 하기가….

이상훈 : 미니 인터뷰. 다음에 제가 한 번 더 모시겠습니다. 그때는 깊은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권영세 :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상훈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죠. 지금까지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MBN 뉴스와이드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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