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마트폰도 강한 자만 산다…덜 깨지고 안 긁힌다
입력 2024-01-23 19:01  | 수정 2024-01-23 20:38
【 앵커멘트 】
새 스마트폰을 사면 꼭 하는 일이 있죠.
소중하게 오래오래 쓰려고 화면에 보호필름 붙이는 분들 많은데, 그런 수고가 필요 없는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기술 개발을 통해 지금보다 덜 깨지고 안 긁히는 스마트폰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거든요.
한범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스마트폰 화면의 내구성을 측정하는 실험입니다.

바닥으로 떨어뜨리자 화면 곳곳에 금이 갑니다.

그런데 요즘 나온 이 디스플레이는 얼굴 높이에서 떨어져도 흠집이 생기지 않습니다.


사포로 긁는 실험에서도 두 화면의 단단함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낙하 내구성은 3배, 긁기 저항성은 4배 강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에 적용됐습니다.

라이벌 애플은 화성 탐사 로봇에 사용한 것과 같은 강도의 티타늄으로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습니다.

덜 깨지고 안 긁히는, 그래서 아예 보호필름이 필요 없는 기기를 만들려고 너나 할 것 없이 경쟁에 뛰어든 겁니다.

▶ 인터뷰(☎) : 이창현 / 한양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 "휴대폰의 기본 기능은 어느 정도 올라와 있기 때문에 화면 강화와 같은 부가 기능을 높여서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 업계는 이처럼 단단해진 기체를 기반으로 한 발 더 나아간 디자인 혁신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좌우로 늘어나거나 밖으로 휘는 디스플레이, 투명한 유리처럼 투과 기능이 있는 모니터 등이 미래형 스마트폰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영상출처 : 코닝정밀소재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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