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천특화시장 화재, 화재 탐지·속보 설비 뒤늦게 작동
입력 2024-01-23 18:53  | 수정 2024-01-23 19:06
화재 당시 외부 CCTV. / 사진 제공 = 충남 서천시

어젯밤 충남 서천 특화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화재 탐지·속보 설비가 뒤늦게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3일) 소방당국은 발화 지점으로 1층 수산물 점포를 특정, 스파크가 튀면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건물을 촬영한 CCTV를 보면 전날 밤 1층 점포에서 빨간 불꽃이 일기 시작하는 모습이 선명히 보였습니다.

건물 내부에는 스프링클러와 자동 화재탐지·속보기가 설치돼 있지만, 불이 난 뒤 20여분간 화재 상황을 감지하지 못해 초기 대응이 늦어진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해당 건물은 지난 1일 국무총리 지시사항으로 소방 당국이 직접 이 건물을 점검했지만, 당시에도 화재탐지·속보설비에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내일 날이 밝는 대로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현장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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