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성재 법무부장관 후보자 "공정한 법 집행에 최선 다할 것"
입력 2024-01-23 14:32  | 수정 2024-01-23 14:44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 사진 = MBN
이관섭 비서실장 "형사사법 개혁 이어받아 법무행정에 헌법가치 구현할 적임"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을 공식 지명했습니다.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오늘(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박 후보자는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해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한 것으로 정평이 난 분"으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형사사법 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고검장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명된다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의 생활 안전,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후임 인선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1일 장관 직을 사퇴한 뒤 약 한 달 만에 이뤄졌습니다.

박 전 고검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대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고 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 요직을 거쳤으며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을 지냈습니다.

윤 대통령이 초임 검사 때인 1994~1996년 대구지검에서 함께 검사 생활을 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대구고검으로 좌천됐던 2014~2015년 당시에는 대구고검장을 지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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