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상] "갱단 잡아라!!" 에콰도르 재벌집 맏아들
입력 2024-01-23 13:30  | 수정 2024-01-23 13:33
짧게 자른 스포츠 머리에 가죽 자켓을 입은 젊은 남성,

"에콰도르인들에게 평화가 찾아올 때까지, 테러리스트들과 협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모는 1조 원대 재산을 가진 에콰도르 최고의 재벌, 본인은 뉴욕대와 하버드대 출신의 엘리트, 부인은 유명 인플루언서.

바로 1987년생 36살의 에콰도르 노보아 대통령입니다.

취임 한 달 만에 최대 마약카르텔 수장의 탈옥, 무장 괴한의 방송사 급습, 심지어 도로 총격전과 방화 등 극도의 치안 불안을 겪고 있는 바로 그 지도자입니다.

결국 '갱단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병력 1,500명을 투입해 22곳 갱단 해체에 돌입한 거죠.

인터뷰(☎) : 이강우 / 에콰도르 한인회장
"이 상황을 잘 극복한다고 하면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도 유리하지 않을까. 그런 것 때문에 총력을 다해서 안정을 시키려고…."

그런데, 수사에 나선 검사 살해부터 최근 병원 점거 시도까지 있자 68명을 긴급 체포해 아예 속옷 차림으로 연행하는 강경 맞대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 은퇴자들이 선호하던 "은퇴 거주지"였던 에콰도르, 다시 명성을 회복할지 노보아 대통령에게 주목됩니다.


[주진희 기자 / jhookiza@naver.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