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디샌티스, 후보 사퇴…트럼프와 헤일리 양자구도 재편
입력 2024-01-22 19:00  | 수정 2024-01-22 19:53
【 앵커멘트 】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공화당 경선 후보를 전격 사퇴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공화당 대선 경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양자구도로 재편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공화당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하며 사퇴를 결정했습니다.

공화당 경선에 참여하면서 승자를 지지하겠다는 약속을 거론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론 디샌티스 / 플로리다 주지사
-"오늘 선거운동을 중단합니다. 공화당 경선에 참여하는 유권자 다수가 트럼프에게 다시 기회를 주고 싶어한다는 게 명확해졌습니다."

한때 트럼프 대항마로 관심을 끌었지만, 대선 출마 뒤에는 지지율 하락세로 고전하다 트럼프의 대세론을 인정한 셈이 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디샌티스의 경선 중단에 축하한다며 이제는 바이든의 임기를 끝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디샌티스를 축하해 주고 싶습니다. 또한, 디샌티스와 함께 비뚤어진 바이든을 물리치기를 기대합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제 남자 한 명과 여자 한 명만 남았다"며 1대 1 대결구도를 부각하며 바이든과의 경쟁력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니키 헤일리 / 전 유엔대사
-"제가 할 겁니다. 미국인의 70%는 트럼프와 바이든의 재대결을 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뉴햄프셔 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론조사에서는 디샌티스 주지사의 지지가 헤일리 전 대사로 옮긴다 해도 50%를 차지한 트럼프의 지지율을 앞서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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