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윤심·한심 나눠 싸우지 말고 민생 챙겨야"
입력 2024-01-22 11:05  | 수정 2024-01-22 11:08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 사진=연합뉴스
공통 공약 120개 넘어…공통 공약 실천 테이블 제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부·여당은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한심(한동훈 비대위장 의중) 나눠 싸울 게 아니라 민생부터 챙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최근 대통령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종용하는 등 여당 내에서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이 충돌하는 상황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오늘(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임위원회별로 여야 공통 공약이 `120개가 넘는다고 한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공통 공약 실천 테이블을 만들자고 여당 측에 제안했습니다.

이어 "기초연금 40만 원, 가상자산 법제화, 디지털 성범죄 대책 같은 민생 공약 이행은 지금 바로 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총선이 가까워지다 보니 정부·여당이 연일 선거용 선심 정책, 인기영합적인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며 "이 정권은 어찌 된 판인지 평소에는 정책 발표나 이런 활동을 거의 안 하다가 선거 때가 되니 갑자기 집중적으로 지역을 찾아가면서까지 마구 정책 발표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표는 "정부는 국가 공무원들이기에 선거 중립 의무가 있다"며 "명확하게 선거법이 금지하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고 판단된다. 무법천지가 되어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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