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이트폭력 신고한 20대 여성, 14층서 추락사
입력 2024-01-21 17:16  | 수정 2024-01-21 17:24
제주 서부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20대 여성이 오피스텔 14층 난간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1일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늘 0시 30분쯤 제주시 한 오피스텔 14층에서 20대 여성 A씨가 난간 밖으로 떨어졌습니다.

당시 A씨는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했고, 사고 당시 경찰도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이미 주거지 밖에 있던 A씨 남자친구는 "A씨와 다툰 것은 맞지만, 폭행한 적은 없다. 너무 흥분한 상태라 밖에 나와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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