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선친 인연 앞세워 영부인에 의도적 접근"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재작년 재미 교포 목사가 김 여사 선친과의 인연을 앞세워 영부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 말했습니다.

오늘(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리 물품을 구입하고, 구입 과정을 사전에 녹화하는 등 치밀한 기획 아래 영부인을 불법 촬영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부부에게 접수되는 모든 선물은 관련 규정에 따라 관리, 보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전날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기본적으로 함정 몰카이고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맞다"며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께서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