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명 피습 17일 만에 재판 출석…재판장 "총선 전 선고 어려워"
입력 2024-01-19 19:00  | 수정 2024-01-19 19:05
【 앵커멘트 】
지난 2일 부산에서 피습을 당해 수술까지 받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만에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해당 사건을 심리하다 사직 의사를 밝혔던 재판장은 자신의 사직과 상관없이 이번 재판은 물리적으로 총선 전에 선고가 힘들다고 이례적으로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틀 전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일 발생한 피습 사건 이후 17일 만에 법원에 출석한 겁니다.

이 대표는 이전처럼 별다른 표정이나 발언 없이 지지자를 향해 손을 흔들며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피습 사태 이후 첫 재판인데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

이 대표는 대선 후보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 실무자였던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두고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재판장이자 최근 사직서를 제출해 논란이 된 강규태 부장판사는 오늘 재판에 들어가기 전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강 부장판사는 "남은 절차가 많은데다 정기 인사 때 재판부 교체도 예정돼 있었다"며 자신의 사직과는 별개로 총선 전 선고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총선을 앞둔 시기에 자신의 사직으로 재판의 결론이 늦어질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대장동 배임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 재판을 위해 다음 주도 두 차례 법원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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