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당국자 "북 위협 10년간 극적으로 높아져…대응 변화"
입력 2024-01-19 07:00  | 수정 2024-01-19 07:15
【 앵커멘트 】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으로 북한의 위협 수준이 앞으로 10년간 극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로 인해 한미 확장억제 협력에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분야 협력이 동북아의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프라나이 바디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선임국장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분야 협력이 전례가 없는 수준으로 북한의 위협이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프라나이 바디 /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선임국장
-"북한과 러시아 협력으로 이 지역 내 북한의 위협 성격이 앞으로 10년 동안 극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핵우산을 포함한 한미 확장억제 협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프라나이 바디 /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선임국장
-"지난해 한미 간 확장억제는 북러 협력을 기초하지 않았고, 단지 북한 자체의 핵 무력 진전만을 기초로 삼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캠프 데이비드 선언 이후 상황이 변화했음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결국, 북한이 탄도미사일 공급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군사기술 등을 받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겁니다.

이어, 바디 국장은 "한반도의 비핵화가 중요하고 이런 정책을 바꾸지 않겠다"며 "확장억제 태세를 위해 한국 등과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간 확장억제 강화를 우려하는 중국에 "미국과 중국은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진전을 이룰 필요가 있다"며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강화로 미국은 한반도에 전략자산을 더 파견하는 등 북핵 대응 능력을 강화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오혜진

#북러간 협력 강화 #북한 위협 극적으로 바뀔 것 #프라나이 바디 백악관 선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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