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조국·임종석 재수사
입력 2024-01-18 19:00  | 수정 2024-01-18 19:26
【 앵커멘트 】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가 확대됐습니다.
당시 청와대의 핵심 인물이었던 조국 전 민정수석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됐었는데, 다시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다시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서울고등검찰청은 "조국 전 민정수석, 임 전 대통령 비서실장, 송철호 전 울산시장 등에 대해 재기수사를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상급 검찰청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해당 사건 수사를 맡았던 서울중앙지검에 재수사를 지시한 겁니다.

이 사건은 청와대 비서실 내 8개 부서가 송철호 전 시장의 당선을 위해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 수사를 지시하고, 민주당 내 송 전 시장의 경쟁 후보를 매수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지난 2021년 "범행에 가담했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면서도 조 전 수석을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했고, 임 전 실장도 같은 이유로 불기소했습니다.

혐의가 인정된다고 본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과 송철호 전 시장 등 15명은 재판에 넘겨졌고 두 사람은 최근 1심에서 하명수사 혐의가 인정돼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선거사건을 전담하는 공공수사2부에 사건을 배당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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