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화 '친정엄마' 배우 박진희
입력 2010-04-17 06:02  | 수정 2010-04-17 14:38
【 앵커멘트 】
결혼한 여성분들에게 '친정엄마'라는 말은 왠지 각별한 의미로 다가올 텐데요.
영화 '친정엄마'의 주연배우 박진희 씨를 김천홍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지난해 연극계를 강타했던 화제작 '친정엄마와 2박3일'이 스크린으로 옮겨져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민 엄마' 김해숙 씨가 친정엄마 역을 맡았고, 박진희 씨가 딸 '지숙' 역할을 맡아 진한 감동과 눈물을 줍니다.

▶ 인터뷰 : 박진희 / 영화배우
- "마지막 엄마와의 2박3일 여행을 하면서 엄마에게 하지 못했던 말과 마음을 한없이 표현하고 여행을 마치는 (이야기예요.)"

아직 미혼인 탓에 '친정엄마'라는 개념이 익숙지는 않지만, 영화를 찍으면서 모녀의 정은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 인터뷰 : 박진희 / 영화배우
- "지숙이가 엄마한테 좋지 않게 하는 행동들이 저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며칠 전이지만 온 가족이 저녁 먹으면서 이야기 나눴어요."

김해숙이라는 대배우와의 호흡도 연기자 박진희에게는 큰 경험이 됐습니다.

▶ 인터뷰 : 박진희 / 영화배우
- "여러 장르에서 다양한 '엄마'를 보여주셨잖아요. 그건 선생님의 경륜과 연륜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함께 찍으면서 '저 나이에 저런 배우가 돼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어요."

아직은 결혼 말고도 할 일이 많다는 그녀.


특히 요즘은 '환경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틈틈이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건 기본, 만나는 사람마다 영화 홍보보다 오히려 환경 보호 이야기부터 꺼낼 정도입니다.

어느덧 데뷔 14년차.

푸근한 미소로 주로 웃음을 줬던 그녀지만, 이번에는 여성관객들을 펑펑 울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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