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상민 장관, 서울 쪽방촌 방문해 한파·화재 대비 점검
입력 2024-01-13 17:47  | 수정 2024-01-13 19:28
보일러 교체·수리 작업…한파 특보 시 응급대피소도 마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설 명절을 약 한 달 앞둔 오늘(13일) 서울의 쪽방촌과 판자촌을 찾아 한파와 화재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행안부가 이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방문해 한국열관리시공협회의 보일러 교체·수리 작업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가스누출 점검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행안부도 이날 서울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업해 쪽방촌 노후 보일러 15개를 교체·수리하는 한편, 가스 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일산화탄소 감지기 40개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이 장관은 아울러 지난해 설 연휴 전날에 큰 화재가 발생했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판자촌과 인근 개포119안전센터를 찾아 화재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소방시설을 점검했습니다.


행안부에 따르면 강남구는 당시 화재 이후 구룡마을 전체를 관제할 수 있는 폐쇄회로(CC)TV를 새로 설치해 화재 발생 상황 등을 24시간 감시하고 있으며, 구룡마을 내 모든 세대에 간이 소화기를 배부하고 소방 인력이 상주할 수 있도록 파견소도 손봤다고 합니다.

또 행안부는 올겨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기존 한파 쉼터 이외에도 한파 특보 시 야간, 주말, 휴일에 이용할 수 있는 응급대피소를 시군구별로 1개소 이상 추가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 장관은 "안전 취약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순찰과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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