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태열 "북한 도발에는 엄정하고 단호하게...시진핑 방한이 합당"
입력 2024-01-12 14:13  | 수정 2024-01-12 14:23
사진출처=연합뉴스
취임 기자회견..."'제3자 변제'가 강제징용 문제 해결할 거의 유일한 방안"
취임사에서는 "G7플러스 후보국 위상 확고히 할 것"

조태열 신임 외교부 장관이 오늘(12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균형이 생기고 국민들이 안심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조 장관은 취임식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부 2기 출범에 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해서는 "한일 관계의 개선 흐름을 타서 일본의 민간기업들도 함께 배를 타는 마음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노력에 동참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지난해 3월 정부가 발표한 '제3자 변제'가 강제징용 문제를 해결할 거의 유일한 방안이라며 "집행 과정에서 어려움에 봉착해도 해법을 기초로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한중일 정상회의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의 순서에 대해서는 그간 한국 대통령의 방중이 더 많이 이뤄졌다며, "이번에는 시주석께서 오시는 게 합당한 순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열린 취임식에서는 "우리나라는 이미 국제사회에서 명실공히 선진국으로 인식되고 있고 그에 걸맞은 역할과 기여를 요구받고 있다"면서 "재임 기간에 'G7(주요 7개국) 플러스' 후보국 위상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세희 기자 saa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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