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트코인 현물 ETF 첫날 6조원 거래...국내에선 불가
입력 2024-01-12 10:38  | 수정 2024-01-12 10:39
사진=연합뉴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를 승인한 뒤 이뤄진 거래 첫 날인 현지시간 11일 46억 달러, 우리 돈 6조 규모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시장정보업체 LSEG를 인용해 로이터가 파악한 뉴욕증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상장 첫날 11개 ETF의 총거래 규모입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ETF가 가장 많았는데, 거래량은 5천 489만여 건, 거래액은 2억 3천만 달러, 우리 돈 3천 208억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블랙록, 피델리티의 ETF도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현물 ETF 승인 직후, 기존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으로 가격이 한동안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향후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향후 이더리움 ETF도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읽히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현행법 상 금융투자업자 자본장법에 명시된 투자상품만 판매할 수 있는데, 비트코인 ETF는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게리 겐슬러 미 SEC 위원장도 성명에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가치가 연계된 상품과 관련된 수많은 위험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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