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에 서버 둔 북한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이틀째 접속 안돼
입력 2024-01-12 10:22  | 수정 2024-01-12 10:42
북한, 대남 선전매체 홈페이지서 '통일' 코너 삭제 / 사진 = 연합뉴스

중국에 주로 서버를 둔 북한의 주요 대남 선전용 인터넷 사이트들이 이틀째 접속이 되지 않는 것으로 오늘(12일) 확인됐습니다.

북한의 우리민족끼리·통일의메아리·류경·조선의오늘·려명 등 선전용 웹사이트들과 김일성방송대학 웹사이트 우리민족강당 등은 어제(11일) 새벽부터 접속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관영 조선중앙통신, 외무성 홈페이지 등 북한의 공식 도메인(.kp)을 사용하는 웹사이트와 조선신보를 비롯한 친북매체 웹사이트는 접속이 원활합니다.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만 접속이 되지 않는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 웹사이트는 과거에도 종종 먹통이 되곤 했습니다.

북한은 2014년엔 미국의 사이버 공격이 접속 장애의 배경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동족이 아닌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한 뒤 북한이 대남 기구 정리에 나선 상황과 맞물려,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들도 개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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