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친명' 김하중, '탈당' 이원욱 지역구 화성을 출마 선언
입력 2024-01-11 16:54  | 수정 2024-01-11 16:56
김하중 전 국회입법조사처장. / 사진=MBN DB
“무도한 검사독재로부터 이재명 지켜야”

제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법률특보단장을 맡은 김하중 전 국회입법조사처장이 제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 전 처장은 오늘(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도한 검사독재로부터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민주당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22대 총선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분열은 패배와 고통으로 이어진다. 민주적으로 선출된 당 대표를 헐뜯는 비겁한 세력들과 함께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독재를 막아낼 수 없다”며 검찰을 속속들이 꿰뚫어 볼 수 있는 실무 경험과 개혁 의지가 충만한 사람만이 이 대표를 도와 검찰 개혁을 완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처장의 출마 지역은 대표적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 의원의 지역구 경기 화성을입니다.


그는 이 의원을 향한 날 선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김 전 처장은 그동안 당내 민주주의를 외치며 결국 탈당까지 감행한 분이 검찰 공화국으로 지탄받고 있는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는 왜 침묵을 지켜왔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쏘아붙였습니다.

김 전 처장은 1960년 전남 담양에서 출생,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헌법학 박사입니다.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부터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장, 광주지검 목포지청장, 국회 입법조사처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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