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습격범, 이재명 대통령 되는 것 막으려 범행"
입력 2024-01-10 13:45  | 수정 2024-01-10 15:0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 67세 김 모 씨가 오늘(10일) 오전 부산 연제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김 모 씨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으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오늘(10일) 오후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이 대표가 총선에서 특정 세력에게 공천을 줘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 대표 재판이 연기되는 등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에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50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 전망대를 방문한 이 대표에게 지지자인 것처럼 접근해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른 뒤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부산경찰청은 68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꾸려 이번 사건을 수사해 왔습니다.

경찰은 이 날 오전 10시쯤 부산 연제경찰서 유치장에 있는 김 씨를 검찰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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