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트코인 '가짜뉴스 소동'에 가격 널뛰기…현재 거래가는?
입력 2024-01-10 10:01  | 수정 2024-01-10 10:09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는 가짜뉴스 게시돼


오늘(10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짜뉴스 소동에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락했습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오늘 오전 6시 15분 6438만 5000원까지 뛰었다가 10분 뒤인 6시 25분 6074만 80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 기준 1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6193만 원)보다 0.46% 내린 6165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락한 것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는 가짜뉴스가 게시되는 소동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해당 게시물을 인용한 보도가 나오자, 자신의 엑스 계정에 글을 올려 "SEC 공식 트위터 계정이 해킹(compromise)됐으며, 승인받지 않은 트윗이 게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SEC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바 없다"고 했습니다.

비트코인 ETF 승인 소식에 뛰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당국이 곧바로 승인 사실을 부인하면서 급락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ETF 승인 기대에 최근 상승했으며 시장에서는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기관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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