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등 전국에 하루종일 '펑펑'…강원 최대 20cm
입력 2024-01-09 07:00  | 수정 2024-01-09 07:08
【 앵커멘트 】
주말에 찾아온 반짝 추위는 누그러졌지만, 문제는 눈입니다.
오늘 서울,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에 많은 눈이 예보됐는데요.
특히, 출퇴근길에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 광화문에 나가 있는 신용수 기자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신 기자, 현재 눈이 내리기 시작했나요?

【 기자 】
네, 현재 굵지는 않지만 얼굴에 느껴질 정도로 눈발이 조금씩 날리기 시작한 상황입니다.

오늘 새벽 인천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 충남북부서해안 등에서 눈이 시작돼 지역을 점점 넓혀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오전 9시부터 본격적으로 굵어지는데, 최대 8cm의 많은 눈이 예보된 상황입니다.


또 경기도와 경북 지역 일부에는 5~10cm, 강원과 충북 북부에는 5~15cm의 눈이 내리고, 강원 산지에는 최대 20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상청 예보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임보영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상층의 찬 공기가 내려오는 가운데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늘과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예상되는데요. 눈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오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시간당 1~3c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오전부터 시작된 눈은 오후에 더 강해질 가능성이 커서 출근 시간은 물론, 퇴근길에는 빙판길로 인한 교통 대란이 우려됩니다.

【 질문2 】
현재 폭설 대비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기상청은 어제부터 수도권 등 지역에 예비 특보를 발령했는데요.

서울시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인력 8,500명과 제설 장비 1,200대를 투입했습니다.

어젯밤 11시부터 제설 1단계를 발령했고, 아침 8시부터는 제설 2단계로 상향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지하철 1~8호선과 신림선, 시내버스 전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 시간을 각각 30분 늘렸습니다.

출근 때는 오전 7시~9시30분, 퇴근 때는 오후 6시~8시 30분까지 집중 배차 시간이 운영됩니다.

지하철 9호선과 우이신설선도 비상대기열차를 운용해 비상시 곧바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그래픽: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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