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배정남, 추성훈, 진구...캐나다 국립공원에서 차박한다!
입력 2024-01-08 18:56 
MBN 제공
국내 최초 캐나다 국립공원 12박 13일 캠핑카 로드 트립
<더 와일드> 매주 금요일 밤 10시30분 방송

지난 5일 밤, 국내 최초 캐나다 국립공원 투어 예능 MBN <더 와일드(THE WILD)>(이하 <더 와일드>)가 첫 방송됐다. 살아 숨 쉬는 대자연과 생생한 야생 탐험기를 담은 <더 와일드>는 탐험이 고픈 세 명의 ‘와일더들이 캐나다 국립공원으로 떠나 경이로운 자연경관과 대표 스폿, 숨은 명소까지 직접 찾아내고 탐험하는 ‘본격 DIY 어드벤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더 와일드> 3인 캐릭터 소개
<더 와일드> 추성훈-진구-배정남 인터뷰
멤버들과의 첫 만남부터 매력 포인트,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된 계기와 소감까지, 추성훈-진구-배정남 3인의 솔직한 인터뷰를 공개한다. 특히 ‘캠핑카 투어를 버킷리스트로 꼽았던 추성훈은 캠핑카 투어는 딸 사랑이의 버킷리스트”라며 나중에 꼭 같이 가고 싶다”고 밝혀 사랑꾼 아빠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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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피지컬 맏형 추성훈
극한 예능 즐겨…사랑이와 다시 캠핑카 여행을 하고 싶다”
Q <더 와일드> 출연 계기? 여행 프로그램은 5~6명씩 많이 가는데 이번에는 소수 인원으로 여행 가는 게 오히려 부담이었다. 하지만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캠핑카 여행이어서 출연하게 됐다. 국립공원 여행은 처음인데 말도 안 되게 넓어서 너무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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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서 출연했던 <정글의 법칙>에 이어 <더 와일드> 역시 야생 프로그램인데, 이런 극한의 예능에 주로 참여하는 이유가 있다면? 체력적으로는 조금 힘들었지만 밖에서 경험하는 걸 좋아해서 힘들지만 재미있었다. 앞으로도 섭외가 오면 또 도전해보고 싶다. 사랑이가 평소에 캠핑카를 좋아해서 다녀온 영상이랑 사진을 보여주니 너무 좋아하더라. 나중에 꼭 사랑이랑 같이 가고 싶다.
Q 진구, 배정남과의 호흡은 어땠나? 비슷한 나이대라서 여행 스타일은 잘 맞았다. 어색했던 첫 만남 이후, 여행에서는 케미가 잘 맞아서 많이 가까워졌다. 진구는 매우 계획적이고, 정남이는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 반면 나는 계획적이지 않고 완전히 즉흥적이라 오히려 케미가 좋았던 것 같다. 정남이는 분위기 메이커로 훌륭하고, 진구는 듬직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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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여행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과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꼽는다면? 캠핑카로 여행 가는 것도 꿈이었지만 죽기 전에 꼭 보고 싶었던 풍경이 있었는데, 그걸 우연히 보게 되어서 가장 행복했다. 여행 중 힘들었던 건 일교차가 너무 컸던 것?
파워 계획형 가이드 진구
다들 남자답고 다툼 없어…<더 와일드>, 국립공원 여행의 트리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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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더 와일드> 출연을 결심한 계기가 있다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캐나다의 국립공원 체험이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출연 이유였다. 그리고 추성훈, 배정남 두 사람과의 인연을 쌓고 싶은 이유도 있었다.
Q 평소 댄디한 이미지의 배우인데, 야생을 탐험하는 <더 와일드>에 출연하는 것이 다소 예상외라는 면도 있다. 지난 2020년 다큐 예능 <요트 원정대>를 통해 태평양 항해에 도전한 바 있다. 여행 예능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보나? 평소에 ‘단정함과 ‘야생 두 가지 모두 가지고 있는 편이다. <요트 원정대>와 <더 와일드>는 모든 사람의 로망을 대신 느끼고 전하는 게 공통점인 것 같다. 여행 예능의 매력은 전에는 몰랐던 장소를 많은 준비와 예습을 통해 좀 더 짜임새 있게 즐기고, 그것을 시청자에게 전하는 게 매력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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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추성훈, 배정남과 성격이 매우 다를 듯한데, 두 사람의 첫인상과 호흡은 어땠나? 첫 인상은 많이 푸근했다. 낯가림이 심하지도 않고, 뭔가 운동부 모임처럼 서로를 배려하며 같은 목표를 협동해서 이뤄낼 것 같은 단단한 친목 분위기였다. 호흡 점수는 당연히 103점이다. 3점은 촬영하면서 소소하게 서로를 챙기던 배려심의 보너스 점수다. 다들 남자답다 보니까 참을성도 많고 배려심도 많아서 의견 다툼은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배려가 넘쳤다. 시종일관 오디오를 꽉 채워낸 정남이의 모습이 기억난다.
Q 평소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또 ‘철두철미하고 꼼꼼한 스타일로 알려져 있는데, 자신이 직접 짠 가이드에 어느 정도 만족하는지. 나는 밴프의 가이드를 맡았는데, 솔직히 내 가이드 부분은 만족하지 못했다. ‘단짠단짠이 내 가이드의 묘미인데, 시차 적응과 고된 등반 등으로 너무 짜기만 한 가이드였던 것 같다. 그럼에도 잘 따라와 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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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이나 순간, 또 그립거나 아쉬웠던 순간이 있다면? 많은 것이 기억에 남지만 가장 뚜렷이 기억나는 건 로키산맥 등 모든 산들의 절경과 아침에 눈을 뜨고 밤에 잠이 드는 순간까지도 쉬지 않고 달려드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지금도 그립다. 눈과 마음에 더 담지 못해 아쉽다. 다음엔 호주나 아프리카 같은 남반구 탐험이나 북극도 가보고 싶다.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동물을 만나진 못했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아주 먼 나라, 그중에서도 쉽게 가기 힘들었던 캐나다의 국립공원이 시청자 분들에게 대리만족을 넘어 이젠 자신 있게 캐나다를 즐기러 가실 수 있는 트리거 역할을 하는 방송이 될 거라 믿는다. 시청자 분들의 눈과 마음을 호강시킬 방송을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감성 막내 배정남
차에서 자는 것 힘들어…다 같이 저녁 먹을 때 가장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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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랜만의 예능 복귀다. <거기가 어딘데>, <스페인 하숙>, <부산 촌놈> 등 다양한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더 와일드> 출연 계기와 참여하게 된 소감이 궁금하다. 여행과 자연을 좋아해서 평소에도 국립공원을 가보고 싶었지만 선뜻 나서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내 두 눈으로 본 광경은 훨씬 더 멋지고 경이로웠다. 살면서 산을 그렇게까지 높게 타본 적이 없었는데, 올라가서 바라본 광경은 장관이었다. 또 살면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본 경험도 처음이었다.
Q <더 와일드>를 통해 ‘잔망미 넘치는 막내로서의 활약을 예고했는데, 여행 전과 관계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촬영 이전에도 평소에 좋아하는 형들이었는데, 막상 프로그램을 같이 하면서 함께 생활해 보니 역시나 너무 잘 맞고 덕분에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두 분 다 너무 착하시고, 진솔하시고, 배려심도 많으셔서 더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이 걷고, 시차도 있고 해서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고생한 만큼 너무나도 멋진 광경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잠을 차에서 자니까 잠을 자도 개운한 느낌이 안 들었다. 행복했던 순간은 하루 일과를 끝내고 다 같이 맛있는 저녁을 먹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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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더 와일드>는 세 분이 각각 하나의 국립공원을 맡아 정해진 동선을 직접 짜고 가이드를 해내는 방식인데, 두 형들과 다른 배정남 가이드만의 특장점이 있다면? 너무 무리하게 다 돌아다니기보다 중간중간 쉬어가며, 쉬는 시간에는 자연을 감상할 수 있게 가이드를 짰다.
Q <더 와일드>를 다녀오기 전과 후, 마음가짐 혹은 인생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다녀오고 나서 여유로움이 더 생긴 것 같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들을 많이 방문하고 싶다.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1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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