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강서 가슴 찔린 채 사망한 여성, 국과수 "과다 출혈"
입력 2024-01-08 16:40  | 수정 2024-01-08 17:08
경찰. / 사진=연합뉴스

가슴 부위가 흉기로 훼손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A 씨 사인이 과다 출혈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1차 소견이 나왔습니다.

오늘(8일)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사인이 가슴 왼쪽 자창(날카로운 것에 찔려 생긴 상처)에 의한 장기(폐) 과다 출혈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소견은 타살 여부와 별개 문제”라며 반드시 외부에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상처를 냈다고 단정 내릴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했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늦으면 2~3주 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8시 7분 한강에 사람이 빠져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 현장에 출동했지만 A 씨는 가슴 부위를 흉기에 찔려 훼손된 모습으로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현장에는 시신과 함께 흉기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에 거주하는 A 씨는 사건 당일 오후 1시쯤 집을 나서 오후 7시 30분쯤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로 인근 한강공원으로 혼자 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한강공원에 들어선 7시 30분부터 경찰에 신고가 들어온 시간 사이의 행적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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