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밤에 혼자 영업하던 다방 사장 잇따라 피살…동일범 가능성 수사
입력 2024-01-05 14:50  | 수정 2024-01-05 14:59
수배 중인 57세 이모씨. /사진=수배사진 갈무리
일산 경찰서, 57세 이모씨 공개수배

경기 북부지역에서 야간에 혼자 주점 겸 다방을 운영하던 60대 여성 사장 2명이 일주일새 잇따라 살해됐습니다.

경찰은 동일범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건을 수사 중입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오늘(5일) 오전 8시 30분쯤 양주시 광적면에 있는 한 다방에서 6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 몸에는 폭행 흔적 등이 발견됐습니다. 인근 상인들에 따르면 A씨는 직원 1명과 함께 해당 업장을 다방 형태로 운영하며 술도 팔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건 발생 시점으로 추정되는 전날 밤에는 남자 손님 1명이 가게를 찾았는데, 시간이 늦어지자 직원이 퇴근하고 여사장과 남성 손님 2명만 가게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튿날인 오늘 가게에 출근한 직원이 숨진 A씨를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살인 사건에 무게를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

한편 지난해 12월 30일에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지하 다방에서 60대 여사장 B씨가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B씨도 늦은 밤 혼자 영업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일산서부경찰서 제공

경찰은 이 사건의 용의자인 57세 남성 이모씨의 사진을 공개하고 수배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두 사건의 범행 수법이 유사한 점과 용의자 인상착의, 현재까지 파악된 이씨의 도주 경로 등을 토대로 동일범의 소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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