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천안함 인양] 천안함 함미 절단면 볼 수 없어
입력 2010-04-15 17:02  | 수정 2010-04-15 21:25
【 앵커멘트 】
오늘(15일) 인양 작업에서는 천안함 함미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가장 관심사였던 절단면은 이번에도 자세히 볼 수 없었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배를 타고 직접 둘러봤습니다.


【 기자 】
뿌옇게 낀 안개 사이로 바지선 위에 올려진 천안함의 함미가 눈에 들어옵니다.

배가 가까이 접근할수록 또렷해지는 함미는 사고 당시의 순간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습니다.

40mm 함포와 그 뒤 쪽의 하푼 미사일, 어뢰 발사대도 보입니다.

방향타와 스크루가 있는 선체 밑부분은 비교적 깨끗한 모습입니다.


수색작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관계자들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절단면은 녹색 그물망에 싸여 있습니다.

선체 오른쪽으로 잘려나간 절단면은 아래에서 위로 치솟아있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가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 스탠딩 : 윤영탁 / 기자 (백령도)
- "제가 서 있는 배 뒤쪽에 천안함의 함미가 올려진 바지선이 보입니다. 하지만, 촘촘하게 쳐놓은 그물망 때문에 절단면을 관찰할 수는 없었습니다."

사고 20일 만에 처음으로 공개된 천안함, 하지만 지금까지 제기된 많은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해 보입니다.

백령도에서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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