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욕증시, 견조한 고용지표 속 혼조 마감…나스닥 0.6%↓
입력 2024-01-05 07:26  | 수정 2024-01-05 07:32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 /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민간 고용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혼조 마감했습니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5포인트(0.03%) 오른 37,440.3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13포인트(0.34%) 밀린 4,688.6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1.91포인트(0.56%) 떨어진 14,510.3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투자자들은 애플의 투자 등급 하향 소식과 민간 고용 지표, 국채금리의 흐름에 주시했습니다.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은 기존의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강등됐습니다. 파이퍼샌들러의 이러한 조치로, 애플의 주가는 4일(현지시간) 1% 이상 떨어졌습니다. 연초부터 애플에 대한 부정적 보고서가 연이어 나온 데에는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고용지표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지난달보다 16만4000명 늘어나며, 지난 11월 10만 1000명 증가를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인 13만명 증가도 뛰어넘었습니다.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하루 앞두고 이번 지표가 발표되며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가지고 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고용 지표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이전보다 8bp가량 상승한 4.00%를, 2년물 금리는 6bp가량 오른 4.40%를 보였습니다.

한편 S&P500지수 내 금융, 산업, 헬스 관련주가 상승하고, 에너지, 임의소비재, 통신, 기술 관련주는 하락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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