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지진 피해…'아비규환'
입력 2010-04-15 16:28  | 수정 2010-04-16 02:34
【 앵커멘트 】
중국에서 지진으로 인해 600명이 넘게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수천 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져 시간이 지날수록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조대원이 무너진 건물 안에 기어들어가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새벽에 건물 잔해 속에서 소녀를 구해냈습니다.

소녀는 들것에 실려 나와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조심스럽게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왕 니안파 / 구조대원
- "소녀의 다리가 기둥 밑에 깔려 으스러졌습니다. 우리는 그녀의 다리를 단단히 묶었는데, 묶지 않았으면 피가 심장으로 거꾸로 올라가 위험할 뻔했습니다."

구조대와 의료진이 현장에 급파됐지만, 중장비가 부족해 맨손으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교차가 심해 밤에는 기온이 영하 3~4도로 떨어져 생존자들의 생명을 더욱 위협하고 있습니다.

부서진 자동차 창문 틈 사이로 담요를 덮으며 잠을 청하는 이재민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재민들을 위한 천막과 약품, 식량도 모자란 상태입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아직 수천 명이 건물 잔해 속에 매몰된 것으로 알려져 시간이 지날수록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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