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년 만에 붙잡힌 전청조 부친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
입력 2024-01-04 17:28  | 수정 2024-04-03 18:05


16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지명수배된 뒤 6년여 만에 붙잡힌 전청조 씨의 부친 전창수(60)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2부(최용락 부장검사)는 오늘(4일) 전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2018년 2월 천안 지역에서 토지매매 계약을 중개하는 과정 중 피해자를 속여 13억원가량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전씨는 지인들에게 갚을 의지도 없이 3억 1000만원을 빌린 뒤 잠적하는 등 총 16억 1000만원 상당을 피해자로부터 가로챈 뒤 도피 행각을 이어가다 지난해 12월 25일 검거돼 구속됐습니다.


전 씨와 별개로 수십억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그의 딸 전청조(27)씨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송치 이후 신속히 피고인을 조사하고 피해자 진술을 추가 확보해 피고인의 편취 혐의를 명확히 했다"며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고 수행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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