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동국 측 "병원장 소 취하 안해...악의적 흠집 내기"
입력 2024-01-04 16:47  | 수정 2024-01-04 16:54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이동국 씨, 이해를 돕기 위한 산부인과 자료 화면.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 사진 = MBN
경찰에 '이동국 부부, 진료비 협찬받고 홍보에 동의했다'는 관련자 진술 추가 제출
이동국 측 "유명인이라는 점 악용해 대중 현혹…모든 법적 대응 취할 것"

전 축구선수 이동국 씨 부부와 초상권 문제로 법적 갈등을 빚은 산부인과 병원장이 당초 알려진 바와 달리 고소를 취소하지 않고 소송을 이어가기로 한 데 대해, 이 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오늘(4일)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먼저 이동국 관련 논란으로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말씀 전한다"면서 "이동국 부부는 김모 씨가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다는 것을 오늘 기사를 통해 알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이동국 부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당사는 김 씨에게 언론을 이용한 명예훼손 행위와 더불어 이동국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기 위한 악의적인 행위를 당장 중단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당사는 최근 유명 연예인들을 악의적으로 활용한 사기, 음해, 무분별한 고소 등의 사례를 바탕으로,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대중을 현혹하는 식의 이러한 가해 사례가 다시는 생기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번 사안에 대해 모든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병원장 김 씨는 지난달 22일 "오해했다"면서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최근 경찰에 '이동국 부부가 해당 병원에서 진료비 협찬을 받고 그 대가로 홍보에 동의했다'는 관련자 진술 내역 등이 담긴 증거를 추가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김 씨는 이동국 씨 부부가 자녀를 출산할 당시 산부인과를 운영했던 전 원장 곽 씨 측과도 별도 법적 분쟁을 진행 중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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