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Z세대 다음 '알파 세대' 온다…"완전한 첫 온라인"
입력 2024-01-03 09:47  | 수정 2024-01-03 09:53
틱톡 / 사진 = 연합뉴스
2010∼2024년생…"사상 최대 20억 인구 집단"

전원이 21세기에 태어난, 명실상부한 디지털 세대인 알파 세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현지시간 1일 '획기적 세대'(A landmark generation)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Z세대의 다음 세대로 떠오르고 있는 알파 세대를 조명했습니다.

알파 세대라는 용어를 만든 사회학자 마크 매크린들에 따르면, 2010∼2024년에 태어났거나 태어날 알파 세대는 전 세계적으로 20억 명이 넘는 역사상 가장 큰 인구 집단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부분 밀레니얼 세대(1980∼1994년 출생)의 자녀인 알파 세대는 아직 태어나는 중이기 때문에 미래 영향력을 완전히 알 수는 없지만, 이미 나온 지표만으로도 무시하기에는 너무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짚었습니다.


알파 세대를 관통하는 단어는 디지털입니다. 악시오스는 "완전한 첫 온라인 세대"라고 평가했습니다.

알파 세대의 가장 어린아이들은 아이패드가 출시되던 해에 태어나 '아이패드 키즈'로 불리기도 합니다.

알파 세대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동영상 플랫폼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 노출돼 왔습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와이펄스(YPulse)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부모의 79%는 자녀가 SNS를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44%는 자녀가 적어도 매주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본다고 했습니다.

와이펄스의 콘텐츠 책임자인 메릴리 블리스는 밀레니얼 세대 부모들은 자녀가 9살 정도가 되면 첫 스마트폰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알파 세대가 매우 어린 나이 때부터 이전 세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미디어 중심의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다"고 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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